사우디는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를 벗어나기 위해 비전 2030 정책 일부인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계획은 규모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과연 사우디 신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네옴시티는 무엇인가?
네옴시티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신도시 건설사업입니다. 네옴시티는 4가지로 프로젝트로 미래도시 '더라인', 산업단지 '옥사곤', 관광단지 '트로제나', 해양 관광지구 '신달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건국 이래 가장 큰 사업으로 총사비만 해도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 언론을 통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의 44배 크기로 지어지는 미래도시 '더라인'입니다. 이 도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태양광, 풍력, 그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만 사용하여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도시 꿈꾸고 있다는 점입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1. 미래도시 '더라인'
더라인은 주거지구에 900만 명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건설 예정인 스마트시티입니다. 더라인의 규모는 눈으로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웅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물 양옆의 폭은 200m 높이로 롯데타워 건물들이 일렬로 170km 길이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길이가 짐작가지 않는다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길이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도시 내 교통수단은 지하를 통과하는 고속철도로 도시 끝까지 거리인 170km를 20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존재하지 않아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니 환경오염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교통수단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인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만들어 활주로 없이 운행하게 한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에는 시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병원, 학교, 집, 직장,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추어 지며 이곳을 걸어서 5분 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때 수평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수상 산업단지 '옥사곤'
옥사곤은 지름 7km에 팔각형 형태로 바다 위에 건설되는 산업단지입니다.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하여 자동화된 물류단지를 조성하여 세계 각국 기업 연구소와 공장들을 유치시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산악 관광지구 '트레제나'
트레제나는 성경에서 시내산으로 추정되는 자발 알 라이즈 산에 산악자전거, 하이킹, 스키, 수상스포츠 등을 즐길 수 관광지구를 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사막과 뜨거운 모래 바람이 연상되는 곳에 스키를 탈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게 생각할 겁니다. 이곳은 2029년 동계아시아게임 개최 예정지로, 사우디는 중동국가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개최국이 되었습니다.
이 곳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 숙박시설이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 라이즈 산 일대에 주민과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도록 아파트, 맨션, 호텔, 리조트가 조성되며 이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한 음악, 축제 및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4. 해양 관광지 '신달라'
신달라 섬의 면적은 840,000제곱미터로 홍해 경계 지역에 위치한 섬으로 네옴 해변에서 5km 떨어져 있습니다. 네옴시티 계획 중 가장 빨리 마무리되어 2024년 초부터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신달라 섬의 매력을 말하자면 천해의 바다 경관을 꼽을 수 있으며, 해양관광 스포츠와 연계된 시설들이 있습니다. 항구 내에는 86척의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과 리조트 3개, 51개 상점, 스파 등이 있습니다.
숙박시설에는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333채 콘도, 고급호텔 413개 객실, 빌라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골프 여행자는 5,920m에 이르는 파 70코스를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신달라 섬은 2024년에 개발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주변 섬으로 확대하여 개발한다고 합니다.
끝으로 발표된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4가지로, 사우디의 주수입원인 석유에 벗어나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여 관광객과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설 규모를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이 있지만 2030년 사우디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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