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이 속죄하는 방법

무슬림 속죄하는 방법

알라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알라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알라를 믿는다는 것, 그리고 타인과의 조화를 권장하는 삶의 양식을 따르는 것, 개인적 계율을 준수하여 살아가면서 알라의 본모습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것 등을 의미한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알라는 계시를 통해 알라의 뜻에 순종하는 방향으로 인간을 인도해 왔습니다. 율법과 복음, 아브라함의 두루마리 등 종교적 영감을 주는 무수한 경전은 알라에 순종하는 삶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꾸란 이전에 존재했던 알라의 계시가 담긴 경전은 모두 인간의 손에서 수정과 편집을 거치며 전해졌다는게 꾸란의 공식 입장입니다. 알라가 세상에 내놓은 최종 가르침인 꾸란은 알라의 계시 중의 계시임을 나타냅니다. 꾸란에서 누구나 지향하는 목표가 있기 마련이라고 했습니다.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정학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과 경쟁하는 무슬림들은 알라가 선한 행동의 양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한다고 믿고 그에 맞게 행동합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고, 아픈 사람을 보살피고, 부모가 없는 아이를 돌봐주고, 노인을 공경하며 지원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정부의 복지정책, 양로원 등의 필요성은 점차 줄어들겁니다. 게다가 예언자 무함마드는 타인을 위한 선한 행동은 믿음을 한층 튼튼하게 만들고 삶의 만족을 높인다고 말하면서 선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슬람은 선한 삶과 악한 삶을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꾸란에 담긴 규율과 예언자 무함마드의 말과 행동에 뿌리를 둔 이슬람 율법은 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 선과 악, 그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한 상세한 규정 등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자선, 정직, 절약, 동정심, 절제력, 성실 등은 무슬림의 삶의 목표로 여겨지고 부정직, 폭력적 행동, 탐욕, 시기, 험담, 등은 처벌 받아 마땅한 죄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슬람에는 기독교의 십계명이나 7대죄악 등과 같은 이름은 없지만, 꾸란의 구절과 무함마드의 가르침 속에는 무슬림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선행과 죄악의 목록이 들어 있습니다. 이슬람은 죄를 범하면 심판의 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슬람에는 성직자에게 죄를 고백한다는 개념이나 속죄의 의미에서 번제를 바친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의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죄는 죄 지은 사람과 알라 사이의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어떤 사람이 개인 사이의 적용되는 법을 어길 때에만 그 사실을 공개적으로 공표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에서 죄의 흔적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타우바라 불리는 네 가지 단계로 구성된 회개 과정을 밝는 것입니다. 지은 죄에 대해 후회하는 감정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알라는 나를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알라 앞에서 죄스러운 행동에 대해 후회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지은 죄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두번 다시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알라는 용서받기를 간절히 원하면 우리의죄를 용서해준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동일한 죄를 짓지 않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어쩔 수 없이 또 다시 지었다면, 위에서 말한 용서받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타인의 권리와 안전에 해가 되는 죄에 대해서는 현세에서 감수해야 하는 벌칙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절도나 방화 등과 같은 사회적 범죄 역시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죄를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체를 자르는 처벌 규범이 있으나, 가혹한 신체적 형벌을 초래하는 죄는 얼마 되지 않으며, 실제로는 그런 형벌을 내려야 하는 경우에도 경감 사유가 존재하는 한 재판관에게 재량껏 처리할 여지를 줍니다. 이슬람 율법은 세속적 영역과 영적 영역 사잉에 차이가 없다는 고유의 관점에 따라 도덕률과 민법, 형법 등을 하나의 포괄적인 법규 안에 담아놓고 있으며, 범죄 행동의 경우에만 기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