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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슬람 문명 전성기 때의 독특한 특징

by 정보파일러 2020. 7. 3.

이슬람 문명 전성기 때의 특징

이슬람 문명의 전성기 시절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한 문화가 발전하였습니다. 이때 생겨난 그들의 독특한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슬람 문명의 전성기 동안 코르도바, 카이로, 바그다드 등지에서는 평민이든 귀족이든 학교에 가서 서로 엇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슬림은 꾸란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이슬람의 교리에 따라, 우마이야 왕조 초기부터 가난한 시민을 위한 무료 학교가 생겨났습니다. 어느 사회나 시민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공무원과 경찰이 필요합니다. 무슬림 세계에서는 무흐타비스, 즉 도량형 감찰관이 그런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여성과 남성 감찰관은 공공복리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폭넓은 권한을 부여 받았습니다. 식량생산을 조절 및 하천을 오염시킨 자에게 벌금을 부과했으며, 우유의 판매와 운송을 감독하는 등의 일을 했습니다. 또한 식당과 목용탕의 관리상태를 점검했고, 의사가 개업하기 전 의사고시를 통과하도록 강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무흐타비스의 직무지침서에는 과일이나 야채 판매상은 자기의 저울로 무게를 재서는 안된다. 저울은 고정된 장소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 개업의사는 의술에 통달했다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 의술은 자칫 인간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인은 정해진 일만을 해야 한다. 경험이 입증된 사람만이 완전한 기술을 익혔다고 말해야 한다. 무거운 짐을 진 가축을 시장에 서 있는 채로 두어서는 안된다. 길을 막아 사람이 지나다지니 못하게 할뿐더러 걸어가는 사람을 걷어찰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철공소 일꾼들은 기도시간 동안에는 소음이 심한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이런 규정들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위생이나 상거래와 관련된 규제가 있습니다. 이슬람 도시의 시민은 밤에도 기름 램프로 환하게 밝혀진 포장된 거리를 다녔습니다. 널찍한 단독주택 사이에 집단주택도 들어섰고 일자리는 널려 있었습니다. 극빈층이나 노숙자는 시청의 희사 담당 공무원이 나눠주는 구호품에 의지해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킴이라는 이름의 변호사를 고용해서 소송을 벌일 수도 있었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도 고소당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카디스는 무슬림 판사이며, 정부 당국에 의해서 임명되거나 지역 사회 주민에 의해서 선출 되었습니다. 꾸란에 따르면 카디스는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는 이슬람 율법학에 통달해야 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됨됨이를 갖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100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상세한 실제 소송기록이 지금도 전해 지고 있습니다. 시민이 누렸던 또 다른 혜택으로는 현대 은행제도의 선구자 격인 알 방크를 들 수 있습니다. 서민들은 그곳에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었으며, 자본가는 일정 지분을 떼어준다는 조건으로 은해에서 돈을 빌릴 수도 있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여행자 역시 칼리파니 술탄의 군대가 순찰을 도는 도로망을 이요해서 안전하게 여행하는게 가능했습니다. 중간에 휴식을 취할 만한 카나스가 곳곳에 놓여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돈이 떨어진 여행자에게 정부 공무원이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거나 그냥 주는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은행의 지급보증제도 덕에 다른 도시에서 수표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곳곳에 호텔과 바자, 즉 상설시장이 있어 외지인이 찾아와 쇼핑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슬람 문명이 꽃피던 시기에 무슬림이 생활하던 모습은 믿기 어려울 만큼 서구인의 현대적인 생활 모습과 닮았습니다. 오늘날의 그 지역에서 분쟁과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슬람 세계에서 사라진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무슬림은 찬란했던 그 시대로 돌아가기를 희망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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