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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우디 교육제도

by 정보파일러 2020. 5. 28.

사우디 교육제도

사우디는 1953년에 최초로 교육부가 설치되었으며, 이 시기를 전후로 학교 설립 및 신축과 관련하여 근대적 교육제도가 마련됩니다. 현재 의무교육은 만 6세부터 15세까지이며, 전 교육과정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에는 이슬람 교리에 대한 종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음악 및 무용 등은 이슬람 정서에 맞지 않다고 제외되고 있습니다.지난 10년 동안, 교육 분야의 지출액이 세 배 정도 상승했습니다. 2010년에는 370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정부 예산의 25%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사우디에서 공교육을 시작한 시기는 1960년대이며, 국가의 문맹률이 워낙 높아서 교사 자격을 갖춘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정부는 이집트나 요르단에서 교사를 모집했습니다. 선발기준은 실질적인 능력을 갖춘 동시에 독실한 무슬림이어야 했습니다. 그 무렵 공교육은 리야드나 젯다와 같은 대도시에 한정 되었고, 교사는 대부분 종교학자였습니다. 보다 나은 교육을 시키고 싶은 부모들은 자녀를 유학을 보냈습니다. 당시 남성 22%가 학교를 다녔으나 여성은 2%만 교육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까지 정부 부처 고위 관료나 성공한 사업가들의 부모가 문맹인 경우가 많습니다. 1960년대 부터 사우디는 교육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오늘날도 천문학적인 금액을 교육에 지출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투자한 금액에 비해 사우디의 교육 수준은 여전히 최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 일례로 유치원부터 중등교육까지 담당하는 사우디 출신 남성 교사들의 대학성적은 하위 15%미만입니다. 대학 성적이 좋은 남성들은 보다 금전적인 수입이 높은 직업을 선택하고, 여성들은 남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종교적인 규율에 의해 금지되어 있습니다. 현재 사우디 인구의 60%이상이 20대 이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제도의 문제점으로 인해 졸업한 청년들은 원하는 직업에 지원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받고 자격이 충분함에도 취업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살 사이의 청년 실업률이 무렵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종교계는 여성 통제만큼이나 교육 통제를 중요시 여기는데, 이는 보수적인 이슬람 사회를 존숙시키기 위해 교육이 핵심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수적인 종교 지도자들은 교육을 종교의 확장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모든 교육은 꾸란 교리와 이슬람의 가치 기준에 따라 이슬람교도적 인격 형성에 우선 목표를 두기 때문에 전 교육과정 중 꾸란의 교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그래서 공립학교는 종교적으로 관련하여 꾸란 공부를 1학년부터 시작하여 재학 기간의 절반 정도를 꾸란 공부에 소요하며, 과학과 외국어에 관한 공부는 필요없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졸업자들까지 종교나 사회학, 이슬람 역사와 같은 비교적 수월한 학문을 선택하며, 민간 부분에서 일하는데 도움을 주는 학문이나 실용적인 기술은 기피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사우디인들은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1980년대와 1990년대 이르러 정부는 종교적 보수주의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학금 제도를 폐지하고 해외 유학 허가를 급격히 줄였습니다. 전임 압둘라 국왕은 교육개혁을 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을 깨닫고 이를 단축시키기 위한 방편을 모색했습니다. 2006년부터 남성들에게 대학 유학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여학생도 남성과 같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새로운 장학금제도를 출범시켜, 미국, 유럽, 아시아에 유학생 10만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고등교육을 회생을 의한 개혁의 일환으ㄹ 압둘라 국왕은 40억 달러를 투자하여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을 설립했습니다. 사우디 최초의 남녀공학 대학으로 교육부가 아닌 사우디 아람코가 책임을 맡았고, 2009년 9월 사우디 학생을 포함하여 전 세계 600여명 학생이 입학하여 개교를 했습니다. 초대 총장으로 비무슬림 총장이었는데, 이는 비무슬림 총장과 남녀공학 대학의 등장은 사우디에서 괄목할 만한 혁신이었습니다. 현재 사우디 대부분의 고급인력과 기술인력을 해외 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교육으로 인력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자국인화 실현을 위해 직업 교육 확대 및 기술인력 확보에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해 여성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교사, 의사, 약사, 간호사 수가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끝으로 교육이 종교와 관련되어 교육의 변화가 미비하지만,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서 종교적인 부분도 완화 되어야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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