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율법인 샤리아 알아보기
샤리아는 고대 아랍어로 '지켜야 할 것' 이라는 뜻으로 부터 기원한 것으로,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신이 내리신 완전한 법이며, 모든 무슬림은 이 율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샤리아 율법은 이론적으로 꾸란, 하디스, 이즈마, 끼야스를 법원으로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슬람의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직접 법전을 편찬한 것이 아니며, 무함마드가 죽은 후 수십 년이 지나 이슬람이 초창기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상태에서 이슬람권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굳건히 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꾸란과 하디스에는 상속법, 이혼 관련 규정, 상거래법 등이 관련된 수많은 지침이 상세하게 나와 있기는 하지만, 거대한 이슬람 제국을 운영하면서 이슬람 통치자들은 사산조 페르시아의 행정 체계 및 관습법을 많은 도입하였으며, 세금을 징수하는 관련 체제는 비잔틴 제국의 체제를 많이 참조 하였습니다. 실제로 이슬람 경전인 꾸란과 샤리아는 무함마드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무함마드가 죽은 후 수십 년간의 시간이 흐른 후 당시 남아 있던 기록 문서와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것을 정리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샤리야는 기독교로 치면 성경과 같은 것이 아니라, 중세 카톨릭 통치기의 종교적 규율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샤리아를 크게 분류하면, 하나는 인간이 알라에게 대하는 직접적 의무 관계를 말하는 의례적 규범으로써 청결, 예배, 자선, 단신, 순례, 장례 등에 관한 규범이 포함됩니다. 다른 하나는 인간 상호의 권리와 의무 관계를 규제하는 윤리적 규범입니다. 이것은 혼인, 친자 관계, 상속과 상속액, 계약, 기부, 형벌 등 비무슬림의 권리와 의무 등에 관한 규범이 포함됩니다. 현재는 샤리아를 이슬람법이라고 부르며, 이를 시행하는 나라들을 이슬람 법계라고 지칭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슬람 법계가 대다수이긴 하나 세속주의 국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튀니지 등은 현대의 대륙법을 수용하고 있으며, 샤리아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샤리아법은 단순한 법이 아니라 도덕 규범으로, 정교일치 주의자들은 샤리아를 어기고 회개하지 않으면 불타는 지옥에서 뜨거운 녹물을 마시고, 피부가 녹아들고, 내장이 터지는 고통을 지속해서 느끼는 끔찍한 벌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무슬림들은 강제적인 위협이 있든 없든 샤리아에 대해서 실명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극구 꺼립니다. 샤리아는 정말 세세한 것까지 다루고 있어 일반 무슬림들도 샤리아가 대체 무슨 내용인지 다 모르는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이것만 전문으로 연구하는 율법 학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알코올을 관련해서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먹어도 되는지, 알코올이 포함된 향수를 사용해도 되는지 등에 아주 세세한 것마다 판결이 틀리며, 학자들의 성향이나 시간에 따라 판결이 뒤집히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에 샤리아의 모든 내용을 다 안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한편으로 이슬람권 외부의 견해와는 반대로 이슬람권 내부에서는 샤리아가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권리와 인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또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는 무슬림들이 말하는 샤리아법의 정의와 인권은 어디까지나 이슬람 사상을 뒷받침하는 도구로써의 정의와 인권이지 오늘날의 종교를 떠나서 모두가 자유, 평등, 박애를 누린다는 개념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슬람의 관점에서 여성에게 허용할 수 있는 권리를 샤리아가 휼륭하게 구현하고 보장해준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인권 문제를 비롯해 보편적인 자유 민주적 가치가 샤리아법으로 합리화 시키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문제가 있다고 서구 학자들이 주장을 합니다. 끝으로 샤리아 율법은 현재 세계 어떠한 법 체계보다 반인권적이며 잔혹하고 극단적인 엄벌주의 측면이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선 자유주의, 서구 사회와 종교적으로 굉장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대상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 규정, 자유주의적 사상들과 세속 문화에 대한 금지 규정, 히잡, 니캅 등 전통 복장 강요, 타 종교에 대한 차별 규정 등 인권 침해적 요소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아랍 민주화 혁명 이후, 새로운 헌법의 제정을 샤리아를 기본 바탕으로 할 것을 요구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과 온건하게 접근하자는 세력, 세속주의 세력과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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