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성지순례 하지
매년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Haji)에 수백만명의 무슬림들이 메카를 방문합니다. 왜 그들이 종교적으로 무슨 이유 때문에 방문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종교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연례 행사는 '하지'이며, 이것은 이슬람의 순례행사입니다. 매년 전 세계의 18억 무슬림 신도 중 200만명 이상이 일주일 동안 열사의 도시인 메카에 모여듭니다. 오랜 세월동안 무슬림은 알라의 명령에 의해서 메카를 순례할 곳으로 인식하고 살아왔습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남녀노소의 무슬림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메카로 이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왜 무슬림은 고생을 사서 하면서 메카를 방문하는 것일까 하고 의문점이 생길겁니다. 그것은 알라를 섬기고, 자기 신앙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며, 알라의 예언자인 무함마드를 찬양하고 스스로의 삶에 대해 회고해 보는 것입니다. 메카는 무함마드의 출생지이며, 무슬림들은 가장 성스러운 도시로 의식하고 있습니다. 모든 무슬림은 평생 한 번이라고 메카에 가보기를 희망합니다. 이슬람의 율법에 따르면 비무슬림은 메카에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방문을 원하는 모든 무슬림을 성지순례 기간 동안 수용할 수 없으로 각국 주재사우디대사관에서 나라마다 정해진 수의 성지순례 비자를 발급합니다. 보통 언론 매체에서 메카에 대한 방송이 나오면 검정색 천으로 둘러싸인 사각형 기둥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기둥은 가바 신전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카바 신전은 금실로 새겨진 검은 천으로 덮여져 있습니다. 그 높이는 약 13m이고 가로는 약 11m, 세로는 약 12m입니다. 카바 신전을 둘러싸고 있는게 대형 기둥과 첨탑으로 이루어진 알 마스지드 알하람 모스크입니다. 해마다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많은 무슬림들이 하지에 방문하는 것을 소망합니다. 그들에게는 하지는 종교적인 신념으로 살아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이고, 일생동안 잊지 않고 실행해야 하는 유일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성지 순례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리는 대단히 험난한 여정이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처럼 비행기나 자동차와 같은 교통수단이 존재하지 않았을 뿐더러 뜨거운 온도와 모래 바람을 견디면서 나아가는 고난의 행군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짧은 시간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의 목적은 두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예언자의 신앙과 삶을 찬양하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여러 군중이 모여서 알라가 계시한 삶을 따르겠다고 새롭게 맹세를 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삶에 현실을 뉘우치고 모든 것이 알라의 뜻임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성스러운 도시로 여겨지는 메카는 1년 내내 무덥고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며,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 이동하는 것은 가혹하고 육체적으로 고통스럽습니다. 그렇다고 하지에 참석한다는 것은 결코 쉽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무슬림은 두가지 유형의 순례 행사가 있습니다. 그중 '우므라'라고 불리는 순례 행사는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므라는 무슬림이 평생 한 번은 참가해야 하는 순례 행사와는 달리 추가 은혜를 받기 위한 신앙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는 이슬람력 기준으로 열두번째 달 둘째주에만 가능합니다. 하지는 순례자가 메카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미카트라 불리는 곳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지점은 시작점과 비슷하며, 순례자가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순례자는 청결히 하기 위해서 몸을 깨끗히 씻고, 남성 순례자의 경우 옷을 벗고 이람을 갈아입어 하지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현을 해야 합니다. 이람은 두장의 흰 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한 장은 허리에 감고 다른 한장은 오픈팔이 나오게 걸칩니다. 순례자들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카바 신전의 주위로 일곱 바퀴 도는 의식을 '타와프'라고 합니다. 신전 주위를 일곱 바퀴를 돌고 난 후 아브라함이 기도 드린 곳으로 가서 기도를 드립니다. 이어서 가야할 곳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죽음에 문턱에서 구해준 샘물입니다. 이 샘물은 '잠잠 우물'이라고 불리우며, 그 때 이후로 한번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무슬림들은 천사 가브리엘이 신의 계시를 받고 내려준 샘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방문한 순례자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잠잠 샘물을 기념품으로 구입하곤 합니다. 순례자들은 메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미나 평원에서 염소나 낙타, 양 등을 제물을 바칩니다. 제물로 바쳐진 동물의 생고기 중 일부는 순례자에 제공되고, 대부분은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하지 기간 동안에 진행되는 이슬람의 종교의식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을 지원해 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무슬림들의 종교의식인 하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종교적 신념에 의해서 행해지는 이 연례행사는 모든 무슬림들이 평생에 한번쯤은 거쳐야 하는 의무입니다. 오랫동안 변모없이 지속된 것은 그들의 숭고한 믿음이 밑바탕 이었을겁니다. 끝으로는 이슬람에 문화에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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