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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를 소개합니다.

by 정보파일러 2020. 5. 10.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를 소개합니다.



국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Kingdom of Saudi Arabia)입니다. 다들 줄여서 사우디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사우디란 "사우드가의 사우드 왕조" 라는 뜻이 있습니다.




사우디 국기는 1973년 제정된 것으로 "알라 외에는 신이 없고 무함마드 신의 사도다" 라는 꾸란의 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아랍어 문구 밑에 있는 칼은 네자드 헤자즈 왕국을 통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세운 이븐 사우드가 1902년 추가를 하였습니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10배 크기이며, 주요 도시로는 리야드(Riyadh), 담맘(Dammam), 젯다(Jeddah), 타이프(Taif), 메카(Mekah), 메디나(Medina)가 있습니다.

수도인 리야드는 사우디의 경제, 정치, 행정 중심지이며, 담맘은 동부해안에 위치한 유전 및 군사도시입니다. 젯다는 사우디 최대의 상업 항구 도시이며, 수백만명의 성지 순례객이 방문을 합니다. 타이프는 해발 1,897m 위치한 도시로 겨울철에 눈이 내려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습니다. 메카는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태어나고 알라의 계시를 받아 이슬람을 전파하기 시작한 곳이며, 모든 무슬림은 일생에 한번쯤 가봐야 할 성지 순례 지역입니다. 메디나는 선지자 무함마드가 메카 지배세력의 박해를 피해 이주한 도시로 무슬림의 또 다른 성지 순례 지역입니다. 참고로 비무슬림인 경우에는 메카 및 메디나를 방문 할 수 없으며, 메카 입구에는 한국어로 된 비무슬림 입구 금지 팻말이 있습니다.


2008년 인구가 25,787,000명 이었던 것에 비해 2019년 기준으로 34,264,000명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1천만명 이상인 외국인 수를 줄이고 자국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우디인 강제고용정책(Saudization)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고용주 측에서는 자국민 보다는 외국인이 노동생산력 및 효율성이 높고 임금이 낮아 외국인 노동자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이슬람 종주국으로 가장 엄격하고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으나 현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은 보수적인 문화를 탈피하고자 변화의 바람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몇 년전만 하더라도 여성은 운전을 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남편이나 아버지의 승낙 없이는 해외여행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여권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제도들이 폐지 되었습니다.


사우디 통화는 리얄(Riyal)이며, SAR 500, 100, 50, 5, 1 지폐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상황에 따라 원달러환율이 변동이 생기지만 사우디는 1$=SAR3.745인 고정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리얄을 한국 원화로 계산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리얄 금액에서 곱하기 300을 하면 원화 금액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즉 1SAR=300WON입니다.


종교는 이슬람이며, 이슬람은 전세계 약 18억 신도가 믿고 있는 종교입니다. 이슬람은 아랍어로 평화를 뜻하며, 유일신에 대한 복종의 의미가 있으며, 우상숭배와 무신론을 배격합니다. 이슬람은 610년 무함마드가 메카 인근 히라 산동굴에서 명상중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알라의 계시를 받아 창시한 종교이며, 무함마드가 622년 메카 쿠라이쉬 부족의 박해를 피해 메디나로 이주하여 이슬람 공동체를 세웠는데 그 해를 이슬람력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무슬림은 유일신 알라에 대한 신앙고백, 기도, 자선, 성지순례 등 5가지 의무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라마단 기간은 히즈라력 9월에 해당하며, 한달간 해가 뜬 후부터 해가지기 전까지는 물을 포함한 일체의 음식물을 먹지 않고 일몰 이후에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자재 및 식당 매출이 가장 높은 기간이기도 합니다.


핫지(Haji)는 이슬람력 12월 10일 전후로 약 1주일간 메카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행사입니다.


대한민국은 휴일이 토요일, 일요일이지만 사우디를 포함한 대부분 중동국가는 금요일, 토요일이 휴일입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기도를 매일 5번하며, 기도시간은 태양의 주기에 따라 매일 조금씩 변경됩니다. 기도시간에는 모든 상점은 영업이 중단되며, 현재는 기도시간 영업행위에 대해서 뜨거운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식당에 가면 남녀 구분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사우디는 식당 입구 구역이 두개로 분리 되어 있으며, 싱글 섹션은 남성만 출입할 수 있고 동행자 중 여성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패밀리 섹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모든 여성들이 아바야(이슬람권 여성들이 입는 망토 형식의 전통의상)을 착용 후 외출을 하였지만, 현재는 외국인 여성 착용 규정을 폐지 시켰습니다.


관광 e비자가 도입되어 관광 목적으로 최대 90일을 체류할 수 있습니다. 도착비자도 있지만 주사우디 대한민국대사관에서는 관광 e비자를 신청할 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입국시 유의할 점은 주류, 돼지고기, 여성이 나오는 음란물 영상 소지가 금지 되어 있으며, 여권상 이스라엘 출입국 도장이나 비자가 있을 경우 입국이 불허되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손님 접대시 까호와(아랍커피)와 대추야자를 권합니다. 쌀이 주식이며 대표음식으로 홈무스(콩, 올리브유 등을 으깬 것으로 빵과 함께 먹음), 탑불라(파슬리, 민트, 레몬, 올리브유가 주재료인 아랍식 샐러드), 샤와르마(층층이 쌓아 구운 고기를 야채와 함께 빵에 말아 먹는 음식), 만디(삶은 양고기, 닭고기, 낙타고기 등에 밥에 올려 먹는 음식), 깝사(구운 양고기, 닭고 등을 밥에 올려 먹는 음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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